양양군이 강현면 후진항과 현남면 인구항을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대상어항으로 신청했다. 예산 규모는 총 163억원이다.
군은 올해 초부터 각 마을별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의견수렴, 전문업체 용역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낙후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어촌을 특화 발전시킬 개발방안을 담은 예비계획을 수립했으며, 강원도를 거쳐 해양수산부에 사업을 신청했다.
강현면 후진항은 7번 국도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넓은 배후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차박이나 캠핑의 성지로 이름난 반면, 어항시설이 낙후돼 있다. 이에 방파제 보강 및 어촌계회센터 재건축 등 기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객 및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 유입 및 주민 소득 증대를 이루고자 한다.
현남면 인구항은 전통어업과 서핑·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가 공존하는 곳으로 주변에 죽도봉, 휴휴암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나, 취약한 어항시설로 인한 잦은 월파 피해가 발생해 어업기반 시설 보강,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수산물 가공·판매장 조성, 서핑 활성화, 어린이 전용 바다놀이터 조성 등을 통해 어업과 해양관광이 융합된 어촌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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