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라 ‘DMZ 고성 갈래구경길 걷기대회’가 7~8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취소됐다.
지난 12일 제5회 대회로 예정됐던 1경길 ‘관동별곡 팔백리길’(화진포 관광안내소-응봉-공군부대-생태박물관-화진포 관광안내소) 걷기 행사에 이어, 오는 26일 예정된 제6회 대회 9경길 ‘신선 만나러 가는 길’(화암사 주차장-일주문-숲길 입구-수바위-신선대-쉼터-화암사) 걷기 행사도 취소됐다.
올해 5월 31일 3경길 화진포둘레길에서 첫 대회가 열린 고성갈래구경길 걷기대회는 11월까지 한 달에 1~2회씩 9개 코스별로 한 번씩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 27일 4경길 건봉사유적지 탐방길에서 2회 대회가 열린 이후 7월부터 행사가 중단됐다.
10~11월 행사 개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사)강원고성갈래길본부 박정록 사무국장은 “대회 문의가 많은데 대회를 계속 열지 못해 너무 아쉽다”면서 “향후 대회 개최 여부는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보고 당국의 지침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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