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기획공연 ‘지친 당신을 위한 특별한 처방전’ <뮤지컬 루나틱>이 오는 17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속초시가 주최하고 ㈜이엘프러스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코미디언 백재현이 연출과 함께 배우로 출연하며 총 7명의 뮤지컬 배우와 3명의 라이브밴드가 참여해 100분간 관객들을 쉴 새 없이 웃음과 감동으로 몰아간다.
저마다의 다른 상처들로 마음에 크고 작은 감기가 생겨 찾는 ‘루나틱’ 병원을 배경으로 주치의 굿닥터가 역할극을 통해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루나틱’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2004년 초연 이후 16년이 지난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높은 인지도로 전국 여러 지자체가 신청했다.
시는 “이번 공연은 연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와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시민들의 건강한 마음 회복을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며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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