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많이 힘들지만,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 취업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탈(Kosis) 자료에 의하면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가 1999년 36만407건에서 2019년 23만9,159건으로 지난 20년간 12만1,248건이 감소하며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인구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구직을 위한 방법 중 통계청 홈페이지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안에 있는 활용서비스 일자리 맵을 통해 내가 원하는 지역의 일자리 현황과 구인정보들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살고 싶은 우리동네’, ‘업종통계지도’ 등 의사결정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많이 있어, 필요할 때 통계정보를 잘 활용하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5년 주기로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되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조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실시되는 2020인구주택 총조사의 특징은 현장조사에서 신속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태블릿PC를 도입해 종이 없는 전자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입니다.
조사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이뤄지는데 하나는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총조사)방식의 전수조사이고, 다른 하나는 전체가구의 20%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로 진행됩니다.
2020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비대면과 대면으로 이뤄집니다.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인터넷, 모바일,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고, 여기에 참여하지 못한 가구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사원이 방문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물론 방문조사 기간에도 원하시는 가구는 인터넷이나 전화조사 등의 참여가 가능합니다.
또한 그동안의 사회변화상과 정책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신규항목이 추가되었는데, 활동제약이 있는 분들을 누가 돌보는지, 1인 가구가 된 이유와 혼자 지낸 기간, 반려동물 등을 키우는지 여부와 종류, 안전관련 마시는 물의 종류와 형태, 소방시설 보유여부 등입니다.
1960년대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먹는물이 공동우물인지 개인우물인지, 수도인지, 산에서 흐르는 물인지를 조사했고, 아궁이의 형태, 라디오나 전등, 외양간 보유여부를 묻는 항목들이 있었는데 이러한 조사를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통계목적으로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 및 제34조(통계종사자의 의무)에 따라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으니 안심하시고 조사에 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통계청 강원지방통계지청 강릉사무소에서도 관할구역인 동해안 7개 시·군(고성군~삼척·태백시)에서 ‘내일의 변화는 당신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니 국민대표로 말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2020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실시되는 2020인구주택총조사가 우리의 상황을 정확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통계조사원이 여러분의 집을 방문하실 때 성실한 응답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박기헌
통계청 강원지방통계지청 강릉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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