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미시령터널 인접 주민들의 통행료가 완전 무료화된다.
강원도의회는 지난 22일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주대하 의원(예산결산위원장, 사진)이 대표 발의한 ‘강원도 미시령터널 통행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통행료 50% 감면혜택을 받아온 속초·고성·양양·인제지역 뿐 아니라 양구·홍천 주민들도 2021년부터 1일 2회(왕복) 미시령터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 의원은 “이번 조례안 통과로 미시령터널이 개통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1억원에 달하는 통행료를 부담했던 지역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며 도가 미시령터널업체에 손실금을 보전해주는 2036년까지 통행료 감면액이 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홍천, 양구 주민들도 통행료 무료혜택을 받게 돼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 및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미시령터널 무료화를 계기로 국도44호선을 비롯한 미시령터널 인근지역 활성화와 강원도의 경제적 부담 최소화를 위해 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 의원은 도정질문과 각종 의정활동을 통해 미시령터널 활성화와 설악권의 숙원인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주 의원은 “미시령터널 통행료 무료화와 함께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가 지난 10월 개원해 최근 첫 분만이 이뤄지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의정활동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