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극이 모처럼 속초를 찾는다.
속초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속초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창작 동화책 최초로 1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강아지똥>(글 권정생, 그림 정승각)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최초로 무대로 옮긴 가족 연극이다.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하잘 것 없는 강아지똥이 어느 날 거름이 되어 별빛같이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다시 피어나기까지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스토리가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고 ‘아름다운 색감, 훌륭한 의상, 아이들 눈높이 대사, 눈부신 특수효과’의 4박자가 깊은 몰입감을 준다.
지난 2001년 초연 이래 국내외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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