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새해 본예산을 올해 4,106억원보다 10.9%(451억원) 증가한 4,556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3,439억원보다 7.97%(274억원) 증가한 3,713억원, 특별회계는 올해 666억원보다 26.58%(177억원) 증가한 843억원이다.
새해 예산안은 세입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060억원으로 올해보다 26.79%(224억원) 늘었고, 조정교부금은 156억원으로 9.09%(13억원), 국·도비보조금은 1,708억원으로 11.49%(176억원) 증가했다.
시는 세입 증가 요인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에 따른 투자 증가,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재산세 등 자체 세입 및 공유재산 매각수입금 등 세외수입 증가, 정부의 적극적 재정확대 편성 기조에 따른 조정교부금 확정 금액 편성, 사회복지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가 등을 꼽았다.
분야별 편성 내역은 사회복지 분야가 올해보다 9.89% 증가한 1,500억원, 환경 740억원, 문화 및 관광 276억원, 농림해양수산 236억원, 교통 및 물류 228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09억원이 편성됐다.
내년 예산안의 주요사업은 △기초연금 376억원 △생계급여 133억원 △영유아보육료 69억원 △아동수당급여 4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86억원 △장애인 활동지원(바우처)사업 37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9억원 △중도문 체육시설 조성 33억원 △장사항 어촌뉴딜 30억원 등이다.
또 △설악동 재건사업 25억원 △청소년수련시설 기능보강 18억원 △수소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보급 91억원 △쌍천 상습가뭄지구 정비사업 135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85억원 △설악로외 2차집관로 정비 53억원 △청초호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22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특히 물 부족문제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정비사업,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체계 구축 및 예방, 디지털 청년일자리사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언택트 콘텐츠 개발, 강원도형 공공배달앱 도입, 노인의료복지시설 비접촉면회 기기구입 지원,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새해에도 지역발전, 주민편익 증진 및 지역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자체 세입 발굴, 국·도비 및 특별교부세 등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새해 본예산은 30일 개회하는 시의회의 2차정례회에서 심의와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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