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시장, 시정 2년 행보 담은 자서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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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재직 동안 교훈 삼을 지침서로 출간 결심” / 페이스북에 올린 글 담기도…각오와 다짐도 남겨

등록날짜 [ 2020년12월07일 15시18분 ]

김철수 속초시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속초시장에 당선된 후 민선 7기 2년 동안의 시정 운영 경험과 일화 등을 정리한 자서전 <철수 시장, 속초사랑 스토리>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자서전 출간을 결심하기까지의 인간적인 고뇌에서부터 ‘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 행복해 하는 속초’를 만들겠다는 시정 철학 실현을 위해 취임 후 숨 가쁘게 달려온 2년 동안의 행보와 성과물 등이 날짜 별로 세세히 담겨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김 시장은 자신의 첫 번째 자서전을 ‘민선 7기 시정을 대변하는 연감’으로도 소개했다.
김 시장은 책 서두에서 “망설였다. 또 주저했다. 과연 책으로 만들어도 괜찮을까? 출마를 결심하면서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글을 불러내어 찬찬히 읽고 또 읽어 보았다”며 자서전 출간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음을 소개했다. 또 “(출간을 결심하고 자료를 정리하면서) 40년 공직생활 마감 후에도 시민 행복과 속초시 미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열정과 각오가 가슴 속에 남아 있어 자신도 놀랐다”며 이런 열정과 각오가 지방선거 도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기 형식으로 거의 매일 매일 시민들께 보고 드린 페이스북 속의 글들이 시민들께 드린 약속이기에 독백이 아닌 초심을 잃지 않고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교훈으로 삼아야 할 지침서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출간하게 됐다”며 자서전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자서전에는 아름다운 도시 모습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 시민을 원래 위치인 ‘갑’의 지위로 되돌려 준 내용, 엑스포 이벤트장을 잔디광장으로 만들어 시민 휴식 공간으로 개방한 내용,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휩쓸고 간 산불·수해와 같은 재난상황 대처 피해복구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 중에는 민선 7기 시정 최우선 과제인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 시장의 모습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김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은 시정연설에서 “‘물 자립 도시’ 조기 완성을 위해 대체수원 개발과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에 이어 2021년 쌍천 지하 차수벽, 2022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총 2만2,200톤의 수원확보가 가능해 ‘물 자립도시’ 완성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시장은 자서전에서 지난해 4월 산불 발생 당시 피해현장에 없어 지역사회로부터 질책을 받았던 상황에 대해서도 당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자서전에 그대로 담아 눈길을 끌었다.
자서전에는 “며칠 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장이 이번 산불피해현장에 있지 못했던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과 산불피해현장을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당시의 행보를 솔직 담백하게 담았다.
자서전에는 이밖에 앞으로 2년 동안 시민이 행복한 속초시 미래 발전을 위한 김철수 시장의 각오와 다짐 등도 담겨져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