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민간협의회장 김동순, 이하 협의회)는 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선)과 함께 ‘속초시 행복교육지구 특화사업’으로 진행한 2020년도 속초사잇길 걷기를 마쳤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워크-온 앱을 통한 ‘속초사잇길 1백만보 걷기 챌린지’가 지난 5월 23일부터 10월31일까지 총 162일간 진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23일 출발식은 청초호길에서, 10월 31일 종료식은 설악누리길에서 진행했으며, 사잇길을 걷고 패스포트에 스템프를 찍는 이벤트도 병행했다. 그 결과 656명이 속초사잇길 워크-온에 참여했고, 500여명이 패스포트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했다. 사잇길 10길을 모두 걸어 완보증과 메달을 받은 완보자는 지난 16일 현재 150명이었다.
협의회는 지난달 14일 오후 엑스포상징탑 앞 광장에서 워크-온 1백만보와 속초사잇길 10개 길 걷기를 모두 달성한 108명과 2개 중 1개만 달성한 180명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식을 열어 푸짐한 상품을 수여했다.
‘속초사잇길 1백만보 걷기 챌린지’ 달성 지원을 위한 주말걷기는 지난 6월 6일 아바이마을길을 시작으로 이달 12일 청초호길까지 총 12회 실시됐다. 한 회당 평균 50여명이 참가했다.
속초사잇길 걷기 후기 공모도 실시해 총 응모작 38편 중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3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협의회는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속초사잇길 안내자 양성 4기와 5기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해 각각 1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그동안 안내자들이 요구해온 ‘안내자 심화교육’도 전문 강사의 강의로 진행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안내자 양성 아카데미 교육 수료생들의 일자리를 위해 신중년 사회공헌사업과 속초시 희망일자리사업으로 걷기반과 노르딕워킹반을 개설해 운영했다. 속초사잇길 제1길부터 10길까지 진행한 걷기반은 1일 평균 30여명, 노르딕워킹반은 평균 20여명 등 172일 동안 연인원 8,600여명이 참여했다.
속초사잇길 홍보에도 나서 안내 리플릿 4,000장을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했고 길의 변곡점에 썩는 천으로 만든 리본을 부착해 사잇길 구간을 표시했다. 현재 시 관광과에서 속초시 홈페이지와 속초사잇길 홈페이지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동순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속초보건소를 통한 걷기 지도자 양성교육과 함께 속초사잇길 안내자, 문화관광해설사, 숲 해설가, 생태지도사를 통합 관리하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내년 속초사잇길 걷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 등과 협업할 예정이며 속초시민의 날 기념행사로 속초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장거리 챌린지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12일 올해‘속초사잇길 주말걷기’마지막으로 청초호길을 걸은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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