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노학동 이목리 마을 주민들이 지난달 26일 생활치료센터 주변에 코로나19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한 겨울 훈훈함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목리 마을주민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생활치료센터 주변에 내걸어 입소자들에게 많은 격려와 위안이 되고 있다.
또 이목리 마을 정동호 통장과 강대훈 노인회장 등은 이날 시청을 방문해 이목리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목리 소재 생활치료센터에는 합동지원단장 아래 4개 반 35명의 전담인력이 입소자의 치료와 생활을 돕고 있다.
현재 생활치료센터에는 속초시민 2명을 포함해 동해초등학교 학생 및 보호자 등 경증 확진자가 입소해 있다.
한편, 속초시는 마을주민들의 생활 속 안전과 마을 방역 강화를 위해 마스크 2,000장과 손소독제 100여개를 마을에 전달했다.
정동호 이목리 통장은 “옛부터 어려운 시기에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확진자들이 완치될 때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계시다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속초시에서도 마을 방역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김철수 시장은 “일일 방역요원 30여명을 투입해 1일 2회 마을소독을 실시하는 등 마을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흔쾌히 입소자분들을 받아준 이목리 마을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노학동 이목리 마을 주민들이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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