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의 장례식 조의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한 남매들의 온정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양양 손양면 고노동길에 거주하는 고 함순희 씨의 4남매는 지난 10일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며 들어온 조의금 1,000만원을 19일 양양군에 기탁했다.
이들은 평소 고인의 유지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쓰기 위해 조의금을 기탁하게 됐다.
가족 중 막내인 노주섭(52) 씨는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아야 한다고 자주 말씀해 주셨던 어머니의 뜻을 이어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에서 어렵게 지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고 함순희 씨 자녀들이 김진하 군수에게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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