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신식 시설로 완공되는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이 거점형 문화복합타운으로 산악과 해안을 잇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현재 동절기 공사 중지로 17%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지만 2월부터 공사를 본격화해 오는 12월 완공 즉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은 양양읍 송암리 29-8번지에 대지면적 8,394㎡,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800㎡ 규모의 최신식 시설로 신설된다. 터미널 1층에는 대합실과 매표소, 무인발권기, 수하물 보관소, 정비소 등 터미널 기본시설 외에 관광안내소와 휴게음식점도 설치되며, 2층에는 사무실과 함께 카페도 개설해 터미널 이용객들에게 휴게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양여객터미널 주변에는 양양농협의 대형 하나로마트가 신축되고 국토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인근에 양양경찰서도 신축할 예정인 가운데 동해북부선 양양역사도 2027년 개통하게 되면 교통‧행정‧경제가 어우러진 역세권으로 군의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일반 차량 등의 동선과 이용자 동선, 시설 구성 및 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색과 이어지는 44번 국도와 연결하는 동시에 7번 국도와도 쉽게 연계되도록 주변 도로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양읍 송암리~연창리 일원과 연결되는 도로망을 신설하고, 9개 노선은 도로 선형 및 폭원 변경을 완료하는 등 도심확장 구역인 양양뉴타운과의 연계성도 높여 나가고 있다.
이처럼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이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12월 완공되면, 오색으로 대표되는 산악관광지와 낙산지구의 해안관광지를 직결하는 사통팔달의 거점형 문화복합여객터미널로 탄생하게 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과 낙산지구, 서피비치, 강현면 몽돌소리 길 등 군의 관광인프라와 연계돼 관광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연내 완공하는 종합여객터미널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사통팔달의 거점형 교통인프라로서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신축 예정인 양양종합여객터미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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