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특별방역대책 연장에 따라 고성군에서도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2주 연장됐으나, 일부 완화조치가 내려졌다.
고성군은 관내 코로나 확진자가 더 늘지 않고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고성군만 따로 1.5단계로 완화하려고 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2단계를 유지하되 운영난을 겪고 있는 통일전망대의 출입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도서관과 공공체육시설 등을 재개관했다.
통일전망대는 출입 제한인원이 평일 500명, 주말(토·일) 1,000명으로 완화됐다. 통일전망대는 정부의 연말 특별방역조치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폐쇄됐다가 지난 5일부터는 평일 300명, 주말(토·일) 500명으로 인원이 제한돼 운영돼왔다. 이번 완화조치는 ㈜통일전망대, 고성군, 22사단의 협의를 거쳐 취해진 것으로 ㈜통일전망대의 경영상황 개선과 소상공인 등의 최소 생계유지를 위한 조치이다. 이번에 통일전망대 제한 인원은 완화했으나 통일전망타워 2층 브리핑실과 3~4층 등 일부 시설은 여전히 폐쇄 중이며 통일전망대 출입 시 발열 확인과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다.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에 따라 휴관했던 공공체육시설은 지난 19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고성궁도장(수성정), 고성군골프연습장, 고성종합운동장, 읍면별 공설운동장 등 실외 공공체육시설은 지난 19일부터, 고성종합체육관, 고성생활체육관, 고성군사격장, 거진읍 고성국민체육센터, 읍면별 게이트볼장 등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지난 20일부터 각각 운영을 시작했다.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방역대장 작성, 4㎡당 1명 제한, 21시 이후 운영제한, 음식물 취식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하며 고성군민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고성군립간성도서관, 토성공공도서관은 지난 19일부터 30% 인원 제한으로 재개관했다. 도서관은 10시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자료실은 화~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일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열람실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휴게실은 단시간 식사만 가능하며, 개인학습, 모임, 휴식은 할 수 없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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