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서서히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 코로나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모두 7명이 됐다. 이번 7번 환자는 라이베리아 출신의 20대 유학생으로 지난달 22일 입국했고 23일 코로나 검사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토성면 숙박시설에 머물렀으며, 밀접접촉자는 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성에서는 연말연시에 3~6번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후 3주 가까이 확진자가 없었다. 3번 환자는 지난해 12월 31일에 확진됐고 지난달 3일에 4번 확진자, 하루 뒤인 4일 5·6번 확진자가 나왔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고성군의 7명 환자 중 지역주민은 2명이고 주민 간 감염 사례는 1건에 불과하다. 1번 환자는 작년 8월 27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관내 모 부대 소속 사병이었고, 2번 환자는 작년 10월 19일 확진된 남수단 출신의 유학생이었다. 3번 확진자는 고성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경기도 주민이었고 6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고향인 고성을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 환자와 5번 환자는 지역주민이고 5번 환자는 4번 환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달 29일 현재 도내에서 태백시와 더불어 코로나19 환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수는 도내에서 태백이 5명으로 가장 적고 그다음이 고성이다. 양양은 네 번째로 13명이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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