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의장 김의성)는 지난달 25일 제253회 임시회를 열고 1일까지 집행부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군정질문을 벌였다.
김의성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분야별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모사업 추진 시 문화원과 예식장 등 관련 업무들이 분할돼 소외되기 쉬운 만큼, 종합예술타운 조성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종석 부의장은 “최근 설악해변 등 주요 해변 주차장에 카라반이나 캠핑카 등이 장기 주차하면서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단속보다는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해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김택철 의원은 “지난해 태풍 피해로 인한 항구복구에 대비해 현재 사용 중인 거점별 토석채취장이 일부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고제철 의원은 “구 낙산도립공원구역 해제에 따라 최근 많은 민간투자사업 유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능동적인 민원 처리를 통해 인구 유입, 관광시설 확충 등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우섭 의원은 “수동골상여소리는 우리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로 전승보전이 필요한 자산인데, 아직까지 별다른 보전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차제에 폐교 예정인 임호초교 분교를 전승보전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귀선 의원은 “오색약수터는 겨울철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주변을 살펴보면 사찰의 화장실 배수로가 약수터로 이어져 냄새는 물론 위생에도 문제의 소지가 우려되고 있다”며 “주변 시설정비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지적했다.
박봉균 의원은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지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창업과 전세자금 등의 지원사업이 효율성 측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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