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6일 올해 3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을 위한 한글교육 지원사업, 전문지도사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결혼이민자 상호 멘토링’ 지원사업 등 16개 세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증축 예정인 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다가온(ON)’을 올 하반기에 개소해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정보교류와 취업정보 공유, 자조모임 등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분기별 다문화가족과의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하도록 결혼이민자 직업교육·훈련사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속초시의 등록외국인은 남성 615명, 여성 394명 등 총 1,009명이다. 이 가운데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가입된 결혼이민자 수는 256명이고, 관내 다문화가족 세대원수는 780명에 달한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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