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청년커뮤니티센터 공유주방 입주자를 재모집 중이다. 군은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공유주방 입주자를 세 번에 걸쳐 모집했으나, 경쟁력 있는 입주자를 추가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 오후 4시까지 입주자를 재모집하고 있다.
고성군 청년커뮤니티센터 입주자는 외식업 창업 전 연습 공간인 공유주방을 1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공유 회의실 사용 △창업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창업 준비금 및 창업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입주자는 센터 월 이용료 30만원을 군에서 지원받고 창업자금도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공유주방 이용기간은 1년 더 연장될 수 있다.
만 19세∼39세 이하인 청년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고성군청 본관 4층 경제투자과 일자리육성팀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고성군 청년커뮤니티센터는 기존에 건물 활용이 원활하지 못하던 죽왕면 삼봉권역 커뮤니티센터(죽왕면 순포로 4-21)를 개조해 조성하는 청년창업 지원공간으로,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청년커뮤니티센터 1층에는 라운지와 공유주방, 2층에는 청년 취업 정보·휴식공간, 공유사무실, 사진·디자인 스튜디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고성에는 청년층이 얇고 고성보다 속초에서 창업하려는 이들이 많아 공유주방 입주자 모집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 번에 걸친 지원자 모집으로 예정된 8팀을 다 채웠으나 한층 내실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추가 모집을 통해 경쟁력 있는 팀을 선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에서는 청년층 인구가 감소해 청년 대상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곤 한다. 통계상 지난 5년간 고성군의 유소년·청년 인구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6년 말 기준 유소년과 청년 인구는 각각 3,651명, 7,358명이었으나 작년 말에는 각각 2,670명, 5,311명으로 줄었다. 군 관계자는 “인구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청년 인구는 더 많이 줄어 사업 추진에 애를 먹을 때가 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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