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양양 강현면 상복리 마을회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열지 못한 각종 행사 비용과 경비 등을 아껴 적립한 마을기금 300만원을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부했다.
올해 강원도 기업형 새농촌 선도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현면 상복리는 75가구 180여명의 주민들이 김영일 이장을 중심으로 설악산 자락과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테마사업을 추진하며 건강한 마을공동체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이장을 맡은 김영일 이장은 열악한 지역여건을 극복하며 원주민들과 외지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는 투명한 마을기금 운영을 바탕으로 설악산 자락의 쉼 공간으로 마을공원 2곳을 조성한데 이어 한옥관과 풋살경기장, 귀농 택지개발 등 경쟁력 높은 미래사업들을 차곡차곡 일궈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한 힐링공간으로 쉴 수 있도록 기업연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유휴부지 매입을 통해 향후 지역발전 사업의 토대도 마련하고 있다.
김영일 이장은 “상복리가 건강한 마을공동체로서 양양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설악산 자락의 명품마을로 거듭나도록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영일 상복리 이장이 김진하 군수에게 마을경비 등을 아낀 기금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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