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코로나19의 체계적인 방역활동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이고 자가격리자는 21명이다. 양양지역은 지난 1월 27일 13번째 확진자 발생 후 50일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군 보건소는 최근 인근 지역인 속초시와 고성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철저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최근 들어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봄을 맞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명소에 대한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양군소상공인연합회 등 민간단체들도 방역활동에 나서며 다소 느슨해지는 지역방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경고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안심은 금물이라는 각오로 방역 고삐를 조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3~26일 관내 5개 요양시설 입소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접종에 동의한 인원은 전체 대상자 227명 중 144명으로, 순차적으로 접종 인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시작한 1차 우선 접종에서 관내 5개 요양시설 종사자와 보건소 의료인력, 소방서 등 대상자 총 215명 중 212명(접종률 98.6%)이 무사히 접종을 마쳤다.
4월부터는 양양일출예식장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를 구축해 오는 11월까지 18세 이상 전 군민의 70%인 1만7,600명에 대한 2차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성준 보건소장은 “현재까지 1차 접종자 대상자분들 가운데 이렇다 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향후 접종도 차질 없이 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보건소가 코로나19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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