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의장 김의성)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구간 철도연결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군민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의회는 지난 19일 채택해 국토부에 발송한 건의문에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3일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한 바 있다”며 “53년 만의 강릉~제진 구간의 철도 복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5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단 2회 시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가 전부였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없이 국토교통부 임의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동해북부선이 물류운송을 중심으로 양양 시내권을 관통할 경우 도시 양분화로 지역발전을 저해하거나, 자칫 관광도시인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의회는 “동해북부선이 양양군의 어느 지역을 경유하는지 정확한 노선도와 양양역사 위치를 공개하고, 철도가 여객용인지, 물류운송용인지 확실한 답변을 제시해야 하며, 현재 사업추진과정과 향후 계획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양양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의성 의장은 “국토부는 동해북부선 철도연결사업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김택철 양양군의회 의원이 동해북부선 철도연결사업의 주민설명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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