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활기차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면서 자신만의 재능을 특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
지역에서 아동미술 전문가로 잘 알려진 양선아(48, 사진) 한국정서창의센터 대표가 20여년의 전문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성함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속초에 한국정서창의센터를 개소한 양 대표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등 정서지능 향상을 위한 감성아트 프로그램을 개발해 특허까지 내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 출산육아교육협회 강원도지부장을 맡은 양 대표는 엄마들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다며 △엄마들과 힐링맘(자신을 사랑하는 엄마 되기) △공감맘(공감의 기술을 익히는 엄마) △나비맘(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엄마)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 대표가 출산육아에 관심을 갖고 엄마와 아이의 관계 정립 등의 교육과정에 나서게 된 이유는 아이 때의 인성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사랑을 통해 엄마와의 관계가 잘 이어지면서 자라는 아이는 창의력과 상상력 등 정서지능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균형적인 인성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인성교육 전문강사와 감정코칭 강사 멘토, 회복탄력성 전문 강사로 전국을 다니며 강의를 하고 있는 양 대표는 이달 중 가제 <나는 공감하고 싶은 엄마입니다>라는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국제공인 가트맨 부부치료사 과정도 수료하는 등 다방면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이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조금은 예전보다 느린 패턴으로 생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가정에서는 아이들과의 교감이 무엇보다 필요하고요. 우리 지역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성균관대 미술교육학과와 홍익대 미술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양 대표는 과거 속초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아프리카 서부의 가난한 나라 라이베리아공화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어린이 미술 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기도 했다. 김주현 기자
양선아 대표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공감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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