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미국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 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속초시·울타리USA·강원도경제진흥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LA한인마트인 울타리몰에 5년간 500만불 어치 수출을 목표로 관내 중소기업의 붉은대게딱지장, 붉은대게고로케, 백명란, 다시마 부각 등 10여개의 농·수산 특산품을 미주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시와 울타리USA, 도경제진흥원은 속초시 브랜드 및 제품 홍보, 특판행사 등 판로 다변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해 추후 다양한 제품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울타리USA(대표 신상곤)는 한국산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미국에 직수입해 미주 전역 한인사회에 판매하는 기업으로, LA 등 미 서부지역에 4개의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 영주시에 한국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도내 9개 시·군 35개 기업(59개 품목) 등 우리나라의 165개 기업(877품목)과 협력하고 있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해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미국과 대만 등에서 두 차례 현지 특판행사를 열어 22만불 수출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4,000만원 증액 편성해 해외 현지 특판행사와 함께 다각적인 판로개척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관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들의 해외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속초시의 다양한 제품들이 해외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와 울트라USA, 강원도경제진흥원은 지난 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특산품 수출 촉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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