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과 소방서가 최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계절풍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오는 18일까지를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대책본부상황실의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산불감시원의 모니터링 및 읍·면 공무원 순찰활동 강화, 담당급 비상근무조 및 특별진화대 편성·운영 등 적극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명과 한식일인 4월 4일과 5일을 전후해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 사찰, 무속행위지 등 주요 입산로 주변을 대상으로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 등을 집중 배치하고 담당공무원 책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산불 상황 발생 시 산불재난안전통신기를 활용해 조기신고 체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환경부서와 공동으로 산림과 인접지역에서의 농업부산물, 영농폐기물 등의 불법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양양소방서와 의용소방대도 오는 5월 15일까지 76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6시간) 산림 인접마을을 중심으로 15개 노선을 점검하는 한편, 순찰차 4대를 활용해 산불예방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간이 스프링클러를 188가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소방서 직원들과 양양의용소방대원들이 봄철 산불방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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