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달 29일 0시부터 기존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시는 지난달 20~28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숨은 전파자의 조기 발견 등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어느 정도 차단됐다며, 이 기간 동안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9일 0시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1.5단계는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시는 최근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5명 이하로 낮아졌고 확진자의 대부분이 자가격리 중이어서 접촉자가 없어,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향 조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의 핵심 방역 수칙은 유지하면서 2단계 시행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했던 식당·카페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됐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5종, 홀덤펍 등의 운영시간 제한은 해제된다.
다만 시는 식당·카페의 경우 2인 이상이 커피·음료류, 디저트류만을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체류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또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 포차, 감성주점, 콜라텍)과 홀덤 펍 등 중점관리 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시설 8㎡당 1명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이 계속 유지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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