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고성군에서는 한 달여 동안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지난 3월 말까지 432명이 코로나 백신접종을 마쳤다. 고성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들은 △노인요양시설(고성소망노인요양원, 고성연화마을, 까리따스마태오요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보건소 직원(역학조사, 검사, 방역요원 등)과 119구급대원이다.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졌다. 보건소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병원진료가 필요할 정도로 중증의 후유증을 호소한 경우는 없었다.
4월 중 접종대상자는 △유치원·초중등학교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 △취약시설(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거주·이용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 등으로 오는 8일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고성에서 75세 이상은 15일부터 백신 접종을 한다.
백신접종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고성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오는 15일 고성생활체육관에 설치된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진, 행정, 경찰, 소방, 군부대 등의 인력이 배치되고, 하루 최대 300명을 접종할 예정이다. 센터 개소 이후에는 화이자 백신도 공급된다.
도는 지난 1일 센터 개소와 관련해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이어 2일에는 관계기관 직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신 이동, 접종, 이상반응에 따른 병원이송 등 센터 운영을 위한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고성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지난 2일 센터 운영 모의 훈련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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