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YMCA 신임 김계림(64) 이사장(9대)과 차문진(56) 사무총장이 최근 취임해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 이사장은 속초고(21회)와 춘천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대포초교 교장으로 교직을 마쳤다. 속초YMCA 감사와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속초감리교회 장로와 속초북지방남선교회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7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행복을 전달하는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적극적인 시민사회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원천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현재 지역사회는 경쟁적 환경 속에서 공동체적 관심과 노력이 점점 더 부족해져 가고 있다”며 “보다 체계화된 시민운동과 청소년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는 속초YMCA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자로 취임한 차 사무총장은 춘천고와 강원대를 졸업하고 협성대학원에서 복지서비스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춘천YMCA 간사로 시작해 청주YMCA 정책기획국 국장, 파주YMCA 사무총장을 지냈다. 현재 민주시민교육 전문강사와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한국YMCA전국연맹 강원도협의회 실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을 겸임한다.
차 사무총장은 “YMCA운동은 기독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한 활동이란 점에서 일반 단체와 차별화 된다”며 “사람을 변화시키고 공의롭고 평화가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기독교적 실천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YMCA는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이웃과 경쟁적 교육현실에서 고통 받는 청소년을 돕고 청년의 행복한 미래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자치적 도시공동체 형성, 기후변화 등 생태위기 극복, 퇴직 후의 삶을 돕는 일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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