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단한 속초연세FC U15팀이 2021 강원도지사배 축구대회 및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3월 20~21일과 4월 3~4일, 4일간 삼척시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중등부에서는 도내 10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속초연세FC는 전 경기 실점 없이 이기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8강전에서 강릉중학교를 5대0, 4강전에서 속초중학교를 4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강원FC 산하 주문진중학교를 4대0으로 제압했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김도형(속초중 3년)이 대회 최우수선수상, 이현수(속초중 3년)가 최우수수비상, 김민구 감독이 감독상, 신민호 코치가 코치상을 수상했다.
속초연세FC U15팀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창단식을 갖지 못하고 1월부터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후원이나 지지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김민구 감독과 신민호 코치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으로 창단 후 첫 출전한 도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속초연세FC U15팀의 한 학부모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강압과 강요를 하거나 승리만을 가르치지 않고 선수들이 각자의 특기를 살리면서 재미와 흥미를 갖고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속초연세FC 선수들은 운동뿐만 아니라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 학교 성적도 우수하다”며 만족해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연세FC U15팀이 2021 강원도지사배 축구대회 및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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