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저도어장이 지난 1일 개장돼 지난 8일 입어할 예정이었으나 파도가 높아 미뤄졌다.
이와 관련, 대진어촌계 관계자는 “바다 상황을 지켜보며 입어 날짜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고성군과 고성군수협은 저도어장 입어를 앞두고 어업인 69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조업구역 이탈 방지를 위해 저도어장 내 조업구역에 대한 경계부표를 12개소에 설치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해경 함정 500톤급과 50톤급 2척을 저도어장 어로한계선에 고정 배치해 어업인의 피랍을 방지하며 사고 어선 발생 시 긴급구조 임무를 맡는다.
장태성 고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조업에 임하는 어업인 모두가 북한수역과 맞닿은 어장에서 조업하는 만큼 안전조업 규정을 준수하고 우발상황과 조업 규제 시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도어장은 고성군 어업인들의 주 조업 어장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억원의 어획고를 올리는 황금어장이며 조업 기간은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다.
주요 수산물로 문어, 해삼, 홍합, 해조류, 게 등이 잡힌다. 저도어장에서 나는 대문어는 크고 맛이 월등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