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포정수장이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속초시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1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 대상지 공모’에 옛 대포정수장이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대포정수장은 1978년 건립 후 2005년까지 속초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던 물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공간이다. 시는 “현재 옛 정수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문화재생 사업지로는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보존가치가 높고 상징성과 지역성을 갖춘 유휴공간을 발굴해 공간 특성에 맞는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을 도출,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속초시 등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대포정수장의 문화재생 사업성 분석 및 방향성 도출, 공간 및 운영에 관한 기본구상방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급기관 사업과 연계해 대포정수장을 단계적으로 속초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속초시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인 옛 대포정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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