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개최된 제38회 강원연극제에서 원주 극단 웃끼의 <생존보험>이 대상을 수상했다.
속초 극단 청봉의 <삼대>(임규연 작, 이지현 연출)는 금상, 소울씨어터의 <세상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너를 지켜 줄거야>(오세혁 작, 남호섭 연출)는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극제는 도내 7개 극단이 참가해 지난달 3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동상은 강릉 극단 백향씨어터 <불멸의 여자>(최원석 작, 권대혁 연출)와 동해 극단 김씨네컴퍼니 <기호 1번 김사장>(김상덕 작·김민경 연출)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양양 극단 현산 <산으로 간 마도르스 강>(진은주 작, 고한승 연출)와 삼척 극단 신예 <너의 생일>(김상덕 작·연출)이 받았다.
개인상에서는 속초 극단 참가자 가운데 소울씨어터 권다림이 최우수연기상을, 남호섭이 우수연기상을, 청봉 이지현이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김일태 연극협회 속초지부장이 공로상과 작품 <삼대>로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극단 웃끼는 오는 6월에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도 대표로 참가한다. 강원연극제의 속초 개최는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14일 제38회 강원연극제 폐막식 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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