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엄두릅(음나무)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양양엄두릅’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
엄두릅은 관내 600여 농가가 64헥타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산채 전문농가를 주축으로 연간 25억원의 고소득을 창출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재배농가로 구성된 산채연구회를 중심으로 음나무(엄두릅나무)의 재배관리와 품질향상, 가공, 유통 등 생산 전반에 관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양양엄두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산채연구회를 법인화해 지리적표시제 등록 주체로 정하고, 양양엄두릅의 품질특성과 유명성, 지리적 요인과의 관련성, 지리적표시 대상지역의 범위 등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한 후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할 계획이다.
‘양양엄두릅’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되면, 타 지역의 엄두릅과는 차별화돼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좋은 가격대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농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과 품질을 비롯해 그 밖의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우수성을 인정해 상표권으로 보호해 주는 제도로 양양송이와 연어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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