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축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무허가로 운영되던 축사의 양성화에 나선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무허가 축사 개선 세부 실시요령’이 시달되면서 무허가 축사 양성화의 길이 열렸지만, 양양군은 홍보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달을 기준으로 양양관내 가축사육업등록 농가는 소 419호, 돼지 35호, 가름류 13호, 염소 6호 등 총 473호로 불법 축조한 가설건축물 등을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무허가 축사 100% 양성화 실현’을 목표로 이달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도심지역을 제외한 99개 마을을 대상으로 65명의 마을담당공무원을 편성, 전수조사에 나선다. 군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배출시설 설치 신고규모 이상 농가(1순위), △축산업 허가ㆍ등록 대상농가(2순위), △등록규모 미만 농가 및 휴ㆍ폐업 농가(3순위) 순으로 우선순위를 설정, 201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양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법률에서 정한 양성화 기한인 오는 2018년 3월까지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더기 행정제재가 불가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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