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장애인·고령자 등 이동 취약계층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장애물 없는 열린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열린 관광환경 조성사업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0억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며, 지난 3일부터 속초해수욕장 및 아바이마을 일원에서 조경·건축·전기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열린 쉼터 조성 등 조경시설물 설치, 장애인 화장실 정비 및 인접도로 개선, 산책로 경관 조명기구 설치(속초해수욕장 송림 내) 등 무장애 동선 정비 및 편의시설 보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체험형 콘텐츠 개발(장애인 배려 포토존 설치, 해변 휠체어 제작), 정보안내 시설 확충(안내 팸플릿 및 점자가이드북 제작, 촉지·음성 종합관광안내판 설치, 동영상수어가이드 제작) 등의 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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