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죽왕면 야촌리의 피움테마파크가 이번 달부터 ‘놀공방’ 강연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열린 첫 번째 놀공방에서는 박대우 온다프레스 출판사 대표가 ‘책 그리고 출판’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지난 26일 열린 ‘놀공방’에서는 심재국 피움예술정원 원장(전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이 ‘환경과 나-당신이 귀 기울여야 할 생태학 이야기’란 강연을 했다.
‘놀면서 공부하는 모임’이란 의미를 담은 ‘놀공방’의 강연은 한 달에 두 번씩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피움테마파크 내 피움7관에서 열린다. 놀공방은 피움테마파크에 입주한 힐링도서 전문서점인 마음관리사무소가 주관하며, ‘사람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관심 많은 이들이 모여 공부하는 모임’이다.
마음관리사무소의 김소진 대표는 “놀공방을 통해 사람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열리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놀공방이 기존 고성 주민과 고성에 새롭게 정착한 이들이 어우러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 연극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다 최근 고성에 정착했으며, 5월에 놀공방 강연을 펼친 박대우 대표와 심재국 원장도 서울에서 고성으로 정착한 이들이다.
6월에는 오는 9일에 김동신 ‘block플래너’ 대표가 ‘나를 브랜딩하는 법’이란 강연에 나서며, 23일에는 김현우 미술가가 버려진 물건들을 활용해 소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놀공방 참여는 무료이다. <놀공방 참여 문의 : 마음관리사무소 010-2701-7255>
한편, 연극 <호랑이 아줌마>의 앵콜공연이 피움테마파크 피움카페 앞마당에서 오는 6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이 연극은 피움테마파크에 입주한 연극인 손석배 씨의 1인극으로 그는 앞서 지난 15일과 28일에도 피움테마파크에서 공연했었다. <호랑이 아줌마>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다리오 포’가 쓴 희곡으로 호랑이와 인간 사이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우천 시 피움미술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열린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심재국 피움예술정원 원장이 지난 26일 피움테마파크에서 ‘환경과 나-당신이 귀 기울여야 할 생태학 이야기’란 주제로 ‘놀공방’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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