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예총(회장 김남극)의 제14회 종합예술제 ‘초하愛, 예술로 만나다’가 지난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열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양양예총은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 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김진하 군수와 김의성 군의회 의장, 김남극 예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올해 종합예술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예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강원예총회장상과 양양예총회장상이 수여됐다.
이어 제14회 양양미술협회 회원전이 이날부터 18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전시돼 많은 주민들이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받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오후 2시에는 양양 남대천변 웰컴센터 공연장에서 제14회 종합예술제 하이라이트 행사가 펼쳐져 흥을 북돋웠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 방보경 씨가 주축이 된 앙상블 휴를 비롯해 국악앙상블 해람, 한가람 풍물단, 성악가 민은홍, 진도북춤 김민혜, 트로트 가수 박일준‧박일남 씨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4회 양양사진작협회 회원전이 열려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역 곳곳을 앵글에 담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13회 양양청소년백일장은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서면 접수를 받은 후 최종 당선작을 확정해 전시할 예정이다.
김남극 양양예총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예술분야는 물론 지역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양예총의 맞춤형 종합예술제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안전하게 함께 즐기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희망을 얘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제14회 양양예총 종합예술제 개막식이 지난 14일 문화복지회관 1층에서 열렸다.
김남극 회장이 예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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