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쉼터인 무산복지재단의 책놀이공간(따띠) 바로 옆에 따띠카페 ‘행복’이 문을 열고 커피 한 잔에 행복을 전하고 있다.
이달부터 영업에 들어간 이곳은 개인이 낙산사 부지를 무상 임대받는 대신 수익금 전액을 책놀이공간을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5평 남짓한 실내와 바로 옆에 야외 의자까지 마련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를 마시며 청소년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어 개업하자마자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따띠카페 운영자인 이영숙 씨는 오랫동안 신한은행 양양지점에 근무하다, 퇴직 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이영숙 씨는 “지역 청소년들의 쉼터인 따띠 바로 옆에서 커피를 만드니까 더 젊어지는 것 같고, 정성 드려 만든 커피 한 잔이 청소년들과 아동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2015 문화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사업’에 선정돼 문을 연 무산복지재단의 책놀이공간(따띠)은 평일에는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하고 주말에는 도서관과 영화, 각종 공연 등을 활발하게 열고 있다.
양양지역 청소년들의 쉼터인 따띠 바로 옆에 문을 연 카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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