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주민등록 인구수가 13년 만에 2만8천명선을 회복했다.
군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기준으로 양양군 주민등록인구는 2만8,006명으로 집계됐다. 2만8천명선을 회복한 것은 2008년 2만8,115명 이후 13년 만이다. 2002년부터 인구가 감소해온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인구가 늘기 시작해 최근까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양양군의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서핑산업화를 통한 지역 브랜드 향상,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공동 주택 신축과 택지 개발 등 정주여건 기반 조성, 도시 학생들의 관내 작은 학교로의 전학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양양해변이 서핑 성지로 각광 받으면서 이와 관련한 인프라가 조성되고, 각종 숙박시설, 식당, 서핑업체 등 서퍼들의 생활근거지가 형성됐으며, 카누,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체험센터 조성 등 으로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났다.
군은 김진하 군수를 중심으로 서핑 인프라 확충, 정주여건 개선, 남대천 르네상스사업 추진 등 핵심사업 추진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해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경찰서 신설,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 종합여객터미널 이전 사업 및 양양공항 활성화, 동해북부선 등 거점 교통망 구축, 낙산 지역 개발 등으로 도시 개발과 정주 기반 확충이 이뤄지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의 변모가 기대된다.
김진하 군수는 “지역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3만명을 넘어 인구 4만명 시대를 맞도록 핵심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김진하 양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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