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가들의 그림을 접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지난 22일부터 속초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7월 17일까지 2021년 실향민문화축제를 기념해 열리는‘조선화로 본 그리운 내 고향’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북한 인민예술가 및 공훈예술가 등이 그린 조선화 21점이 전시돼 북녘 동포들의 예술세계를 접하며 민족 정서를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산천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의 애환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금강산과 백두산 풍경 등 북녘의 산천과 생활민속 등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였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북측의 조선 화가들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화풍과 기법을 유지하면서 ‘조선화’라는 독특하고 높은 수준의 회화양식을 지켜오고 있다”며 “사실적이고 정밀하고 놀라운 표현력으로 우리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했다.
한편, 이북도민 역사기록 사진전-독립전쟁! 그 현장을 가다’가 지난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함경북도에 거주하던 이북도민이 북간도로 이주해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생생한 역사기록사진으로 규암 김약연 선생의 증손자인 김재홍 함북지사가 기증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어머니, 막내가 왔습니다.”
‘조선화로 본 그리운 내 고향’ 특별전 전시작(김성민). 이번 전시회는 2021 실향민문화축제를 기념해 오는 7월 17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