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7회 고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지난 23일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내용을 채택하고 의원들의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손미자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소중한 기록유산을 위해 목적과 기능이 분명한 기관과 조직을 만들고 기록물 관련 전문가를 둬야 한다”며 기록물 보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고성군 기록관’의 건립을 촉구했다.
김일룡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고성군이 국내 최초로 UN 탄소 배출권 조림지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음을 환기하며 “환경규제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자”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 △지역발전에서 고성 북부권 고려 △동해안관광특구 등 광역 연계발전 방안 마련 △지역발전을 위한 공무원 전문교육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군정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송흥복 부의장은 “인근 마을에서 유입된 오·폐수와 호수의 유속 상실에 따라 화진포의 환경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지적하고 “화진포의 남쪽 호수와 북쪽 호수 사이 중간 교량을 철거하고 물이 흐를 수 있도록 100m 정도의 물길을 만들고 교량을 아치형으로 높게 조성하면 호수 환경을 살리고 볼거리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송 부의장은 또 “화진포호수 주변의 16km에 둘레길을 새롭게 조성해 관광 명소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군은 “교량 신설이 자연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야 하며 조속히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위탁해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군은 “화진포 북호 둘레길을 먼저 시작해 여건을 조성한 후 남호까지 단계적으로 (둘레길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 21일 열린 제327회 고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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