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해 가을 태풍 피해로 출입이 일부 통제된 바다향기로의 복구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394m)의 난간과 철제 기둥 기초가 유실돼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이 구간의 탐방객 출입을 통제해왔다.
이로 인해 외옹치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외옹치항 인근 상가들이 지역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이 확정한 복구비용 1억6,900만원으로는 항구복구에 어려움이 있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한 결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복구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복구공사에 들어가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복구공사와 별도로 롯데리조트와 복구비용 전액 부담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외옹치항에서 속초해변 정문으로 연결되는 바다향기로(2.01km)는 지난 2019년 방문자 통계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관광객이 200만명을 넘는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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