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손양면에 위치한 강원도교육청 산하 강원국제교육원이 지난 1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원국제교육원은 이날 민병희 교육감과 김진하 양양군수, 김준섭 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중‧주대하 도의원, 이경애 원장, 홍광자 전 원장, 교육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본관 강당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서는 축하 공연 후 경과보고와 민병희 교육감 인사말, 김진하 군수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과 체험실 관람, 다과회 등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이 기존의 강원외국어교육원을 승격해 새롭게 개원한 강원국제교육원은 세계시민교육, 외국어교육 지원, 국제교류 등에 더해 다문화와 탈북민자녀 글로벌 교육 등 보다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세계시민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56억원을 들여 학생체험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연수관을 증축해 다양한 연수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치로 삼아 체험중심 외국어교육, 세계시민 교육의 일상화, 미래 교육을 위한 현장 지원 강화, 다문화 교육의 보편화 등을 구현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직후에는 곧바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호평을 받았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 뉴질랜드,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와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업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애 강원국제교육원장은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보편적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가장 기초가 되는 교육인프라인 만큼, 소통하고 공유하며 협업하는 연결고리가 모든 교육과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세계적으로 양극화 추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강원국제교육원이 세계시민화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나아가 함께 하는 강원교육이 그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강원국제교육원이 지난 1일 양양 손양면 현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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