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상래)가 운영하는 행복지킴이 모두가족봉사단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두가족봉사단은 코로나19로 외부 봉사활동이 제약을 받아 요즘 각 가정에서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다는 어성초 수제비누를 만들고 있다. 센터는 이를 위해 봉사단 가정에 비누베이스와 어성초 가루를 지원했다. 모두가족봉사단은 어성초비누 제작을 마치면 이달 내로 관내 요양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두가족봉사단은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손마사지, 말벗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월 1회 이상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속초해수욕장과 아바이마을 등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도 벌이고 있다.
모두가족봉사단은 “가족 봉사활동을 통해 부모·자녀 간 친밀감 증진,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참여 및 교류 확대, 가족 봉사문화 정착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모두가족봉사단은 현재 일반 13가족과 다문화 7가족 등 20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속초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발마사지 프로그램 수강생들로 구성돼 초기에는 경로당,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발마사지, 경로잔치, 문화공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후 2016년 1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해 건강가정·다문화센터가 출범하면서 일반가족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하는 봉사단으로 새롭게 탄생해 봉사활동의 영역을 더욱 넓혔다.
창립 후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의 ‘행복통통 교육가족장기자랑’ 대상, ‘제9회 설악환경대상’ 대상 등을 수상하고, 속초시자원봉사센터의 으뜸봉사단체로도 선정됐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모두가족봉사단이 지난 5월 아바이마을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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