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발전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지난 7일 고성군문화의집에서 출범했다. 이날 춤범식에는 시민연대 회원과 박효동 도의회 부의장, 함형완 군의회 의장, 송흥복 군의회 부의장, 김미자·김용학·김일용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창섭 고성발전시민연대 대표는 인사말에서 “고성에는 수많은 단체가 있지만 군민을 대변해 줄 단체는 몇 안 된다”면서 “많은 질책과 충고를 바라며 고성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위해 정열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배재춘 회원이 고성발전시민연대 출범의 당위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으며, 이후 김창섭 대표가 사회정의와 공익 실현, 군민 권익 보호, 군민 안위와 안녕 실현, 군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고성발전시민연대 출범식이 지난 7일 고성군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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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창섭 고성발전시민연대 대표
“비리와 부정 고발해 공익 실현”
-시민단체를 추진한 이유는.
△고성에서 기성의 기관과 단체는 행정과 보조를 맞추는 측면이 강했는데 그런 역할도 필요하지만,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민단체를 추진하게 됐다.
-어떤 이들이 참여하나.
△기존의 토박이 주민들 외에 고성에 정착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고성의 발전을 염원하시는 분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단체장의 참여는 배제하고 있다.
-고성발전시민연대가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비리와 부정을 고발해 사회정의와 공익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현재 파악된 부정이나 비리가 있나.
△지금 의심되는 일들이 몇 건 있는데 더 확인한 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조직은 아닌가.
△그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한때 정당에 몸담았지만 최근 탈퇴했고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으며 누군가를 지지할 생각도 없다. 함께 준비하는 이들도 정치적 중립에 공감하고 있다. 정치적 지향점을 따지지 않는 열린 자세로 고성의 발전을 위한 고견을 환영한다. 고성발전시민연대는 항상 정치적 중립의 자세로 고성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군민과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과 관이 함께 가야 하는데 지금 고성군에서는 이런 점이 부족해 보인다. 고성발전시민연대는 민과 군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 또한 군민들의 민원 해결에도 앞장서겠다. 현재 고성의 지역경제는 매우 좋지 않고 외부에서 누군가가 들어와 무언가를 해보려고 해도 인허가가 쉽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깨어 있는 주민들이 고성발전시민연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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