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해양데크길을 조성하는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이 ‘2022년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돼 국비 92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도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은 민선 7기 고성 군정의 공약사업으로 화진포 김일성 별장에서 거진항까지 수려한 해안 절경에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작년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쳤으며, 내년부터 실시설계와 행정협의 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4년 개장이 목표로, 사업이 완공되면 해안데크 2.5㎞와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해양데크길은 육지에서 10m 떨어진 바다 위 9~10m 높이에 조성되며, 육지 위에 접해서 조성된 해상산책로와는 구분되는 특징을 지닌다. 군은 해양데크 조성 시 난간, 안전벨 등 안전시설 외에 포토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방문객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함으로써 각종 재해와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수상황 지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으로, 고성군 전체가 해당된다. 특수상황 지역 지원 신규사업은 일반 국비가 아닌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해 국비가 총사업비의 80%까지 지원된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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