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15일부터 설악권 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사적모임은 8인까지만 허용되고, 식당·카페·노래연습장·유흥시설은 24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된다. 또 종교 활동은 수용인원의 30%까지 가능하며, 모임이나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이와 관련, 양양군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평일과 주말,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시설별 방역수칙 미준수, 인원초과 사적모임, 마스크 미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해 해산명령을 내리는 등 신속대응반을 별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16일 현재 양양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5명으로 14명이 입원 중이고 3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1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무성 양양군 재난안전과장은 “2주 동안 시행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군민 여러분이 겪게 되시는 고통과 불편함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양양군의 코로나19 백신접종율은 1차 35.2%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과 함께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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