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 이하 강원혁신센터)가 최근 ㈜칠성조선소(공동대표 최윤성, 백윤정)와 5,000만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칠성조선소는 속초의 오래된 조선소를 개조해 2018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조선소는 최윤성 대표의 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대를 이어 약 60년간 운영해온 곳이다. 최 대표와 백윤정 대표는 쇠퇴해가는 조선업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이곳을 그 이름과 공간의 역사를 유지하며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재생시켜 현재 매년 40만명이 찾는 지역 대표명소로 만들었다.
강원혁신센터는 “칠성조선소가 보유한 공간 가치와 지리적 강점, 강원도 대표 로컬벤처기업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역 앵커 스토어(anchor store)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점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앵커스토어는 상권을 대표하는 상징 점포나 대형 상가의 중심이 되는 핵심 점포를 말한다.
칠성조선소는 F&B를 주력사업으로 음료 및 베이커리 메뉴를 개발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뮤직페스티벌, 전시 프로그램 등 문화행사를 개최해 공간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브랜드 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로스터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자체 원두를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칠성조선소 최윤성(왼쪽)·백은정 대표. <사진제공: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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