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거점인 양양에서 전국 최초로 서프구조대가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서프구조대가 지난 21일 양양 현남면 죽도해수욕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주관한 이날 발대식에는 최정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김진하 양양군수, 김의성 양양군의장, 이상길 현남면장, 구조대원 등이 참석했다.
서프구조대는 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들과 양양의 주요 서핑해변에서 서핑 숍을 운영하는 서퍼들 주축의 111명의 대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종 해난구조 활동은 물론 서퍼들과 해수욕객 사이의 갈등 해소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속초해양경찰서 서프구조대는 이마트 속초지점에서 후원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위촉식, 깃발 이양식에 이어 서프구조대와 드론수색대의 인명구조 시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정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기념사에서 “동해안 최고의 서핑거점인 양양에서 서프구조대가 전국 최초로 발족해 소중한 인명구조에 나서게 된 것을 자축한다”며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피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함께 안전한 인명구조 체계를 확실하게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수많은 서퍼들이 이용하는 서핑해변의 각종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구조대가 활동을 시작해 든든하고, 앞으로 서핑해변의 안전 확보에 적극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전국 최초의 서프구조대가 지난 21일 양양 현남면 죽도해수욕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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