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와 양양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디지털상황실에서 김철수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부문별 세부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델타 바이러스의 유입으로 인한 수도권의 4차 대유행과 강릉·양양 등 인접 시·군의 확진자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노학동주민센터 2층에 임시사무실을 설치하고 코로나 확산 시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양양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군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사이클경기장 등 체육시설 26개소의 문을 닫았다.
또 양양5일장도 휴장하고 관내 5개 지역아동센터들도 지난 21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군청 청사도 출입을 강화해 모든 민원인은 1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과 구내식당을 활용,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많은 피서객들이 주요 해변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하면서 방역당국의 조치에 잘 따라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속초시는 지난 23일 오전 김철수 시장 주재로 디지털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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