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초호변의 요트투어업체 속초마리나(주)(공동대표 정수찬· 손근영)가 최근 속초지역에서 최초로 카타마란 요트를 도입해 요트관광의 새 장을 열게 됐다. 참고로 요트는 선형 수에 따라 구분되는데, 선형이 1개인 요트는 ‘모노헐’, 2개는 ‘카타마란’, 3개는 ‘트리마란’이라고 한다.
속초마리나가 도입한 카타마란 요트는 ‘라군 440’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다. 엔진을 장착한 파워요트이다.
속초마리나에 따르면 ‘라군 440’은 플라이 브릿지(fly bridge, 요트의 2층 야외공간) 형태의 조타실이 360도의 가시성을 확보해 적은 인원으로도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양쪽으로 균형 잡힌 선체구조로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넓게 확보된 살롱(Salon, 요트 내 응접실)이 외부와 바로 연결돼 있어 선상파티를 즐기기에 적당한 모델이다. 또한 넓은 갑판에는 해먹이 설치돼 있어 바다위에 누워 있는 듯한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속초마리나는 지난 1일부터 카타마란 요트의 운영에 들어갔다. 24인승이지만 8월 한 달간은 코로나19에 따라 최대 인원을 11인으로 제한하고 오픈 기념으로 대여 및 투어요금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군 440’은 현재 청초호 전용계류장에 정박해 있다.
속초마리나는 이번 라군 440의 도입으로 기존의 모노헐 세일링요트 3대와 더불어 총 4대의 요트를 보유하게 됐다. 손근영 속초마리나 대표는 “카타마란 요트의 도입으로 조도투어, 선셋투어, 프로포즈, 기업 워크숍 등 보다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속초가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마리나는 10석 규모의 전용 요트 계류장과 야외 공연광장,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평소에는 야외공연과 스몰웨딩, 야외바비큐 등도 가능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중단한 상태이다. 2017년 ‘해양관광 벤처기업’으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예약문의 : 033-633-7733> 장재환 기자
카타마란 요트 ‘라군 440’은 선상파티를 즐기기에 적당한 모델이다.
속초마리나가 최근 도입한 카타마란 요트 ‘라군 440’(맨 오른쪽)가 청초호 전용계류장에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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