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철도의 직결노선 건설(일명 ‘삼각선 연결’)을 위해 구체적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말 1억원의 사업비로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삼각선 연결은 동서고속철이 속초역을 거치지 않고 간성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선로를 추가 건설하자는 안으로 동서고속철에서 동해북부선 철도로 2.5㎞ 직결노선이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직결노선이 이어진 모습이 동서고속철 및 동해북부선과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 삼각선이란 별칭이 붙었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직결노선 건설 비용(총사업비, 운영비 등) △수송수요 △경제성·재무성·정책적 분석 △시설계획 최적화 및 열차 운영 △관련 개발계획 △금강산관광 재개 시 관광객의 철도서비스 제공 최적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오는 10월 중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고성군이 공간적 한계를 넘어서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시아 평화경제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직결노선(삼각선) 연결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망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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